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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박건하 'V카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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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2연승을 이루겠다'

월드컵 본선 4회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잠실운동장에서 펼쳐질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의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카자흐스탄과의 1차전을 3대0 완승, 사기가 오른 한국은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2차전까지 승리해 2연승으로 9월28일 숙적 일본과의 어웨이 경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차범근 감독은 유상철-박건하를 '더블 게임메이커'로 포진시키는 비장의 카드를 마련했다.

원톱 최용수로 하여금 장신 수비수들의 발을 묶어놓고 중거리슛이 좋은 유상철과 박건하로 하여금 기습적인 슈팅을 날린다는 것.

당초 차감독은 유상철과 함께 게임 메이커로 이민성을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수비수 김태영이 갑자기 왼쪽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가능해짐으로써 박건하를 대체 카드로 뽑았고 이민성은 홍명보의왼쪽에서 수비를 전담케 됐다.

차감독은 이와 함께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서정원-이상윤의 양쪽 날개를활용해 일본전에서 드러난 우즈베키스탄의 측면 약점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하석주와 이기형은 양쪽 날개의 뒤에서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을 좌우하는 상대 미드필더들을밀착 마크해 기습을 저지하면서 전방공격수로의 볼배급을 담당한다.

이밖에 이민성과 최영일은 상대 최고의 골게터로 꼽히는 샤츠키크와 슈크비린을 전담 마크한다.스위퍼 홍명보가 지난 6일의 대카자흐스탄전에서 1차례 경고를 받은 상태여서 이들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졌는데, 이중 샤츠키크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탁월한 골감각을 보이며 2골을 성공시킨요주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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