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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부부 고향.부모생각 점점 옅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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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탓인가,경기탓인가. 추석을 맞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20.30대 신세대 부부를 중심으로 귀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막상 귀성길에 오르려니 극심한 차량체증이 지레 겁나고 장기불황에 호주머니마저 말라망설인 나머지 이번 추석을 조용히 집에서 보내기로 마음을 고쳐먹은 것.

그러나 추석연휴가 토요일을 포함해 5일간이나 돼 별일없이 보내기에는 너무 긴 편이어서 큰 부담없이 나설수 있는 경주.구룡포.감포등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의 관광지 및 낚시터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고 있다.

이를 반영한듯 경주지역의 4개 콘도는 이번 추석연휴기간 1백%% 예약이 끝났으며 포항인근 바닷가 장급여관 및 민박집도 예약이 늘고 있다.

포항공단 ㄱ사 직원 김모씨(33)는 『부모님이 계신 서울까지 왕복에만 20시간이 넘게 걸리고 금전사정도 여의치않아 아내와 함께 낚시나 갈 생각』이라며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동료들이 제법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부하직원을 바라보는 50대 이후의 간부들은 『귀성포기 이유가 꼭 경제사정때문만은 아니고 고향이나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예전같지 않은, 세태의 흐름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씁쓰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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