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시-산

서로서로 손잡고 우리보고

친구하자는 나의 산들

언제나 찾아가도

반갑게 맞아주는 나의 산

누가 찾아올까봐 손 내밀고

기다리는 나의 산

언젠가 와주겠지 하면서

기다리다 지친 나의 산

나의 친구산은

언제나 외롭게 서 있는 나의 산

전상민 (대구 죽변초등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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