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전지사가 '신당 창당준비위 구성을 위한 임시대책기구'를 20일 발족시킴에 따라 이전지사의 신당 창당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전지사측은 10월초 '신당창당준비위'를 띄운데 이어 같은달 중순 중앙당 창당을 마친다는 계획을 잡아 놓고 있다.
따라서 김영삼대통령의 신한국당 총재직 사임과 총재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계기로 신한국당이이회창대표체제로 무게중심이 옮겨 올 즈음인 9월말부터 10월초께 '이인제신당'의 윤곽도 서서히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창당을 위한 임시대책기구의 출범과 함께 이전지사는 정발협 사무실을 당사로 사용한다는 계획으로 이제 창당을 위한 첫걸음은 옮긴 셈이다.
문제는 이전지사의 측근 원.내외위원장을 비롯, 창당 발기인 명부에 이름을 얹을 인사들의 비중과폭이다.
신당 창당을 위한 하부조직 구축작업은 민주산악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태권전충남지사가 도맡아 하고 있지만 그외의 모든 영입작업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물밑에서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도 되지만 성과가 별무하다는 반증일 수도있다.
현재 이전지사측이 교섭창구를 열어 둔 대상은 △신한국당 이수성 박찬종고문 △김운환 김학원원유철의원 등 측근의원 △서석재 서청원의원 등 신한국당 비주류의원 △신한국당 사무처 간부△제정구의원과 김원기 원혜영전의원 등 통추인사 △이부영의원 등 민주당 인사 △경기 충청권중심의 국민회의 및 자민련 지구당위원장 △전직의원 △법조계 및 학계 등 각계 인사인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이미 전직의원 20명과 국민회의 및 자민련 지구당위원장 10명 정도가 합류를 약속했다는 게 이전지사측 주장이다. 또 통추인사들의 경우 조만간 있을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대거 영입될 가능성이높다고도 말한다.
이전지사가 출마선언이후 아침부터 밤까지 외부인사와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고 자문교수단을 주축으로 다각적 교섭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에서 법조계 및 학계, 전직의원 등 각계인사들에 대한영입도 곧 뚜껑이 열릴 것이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대외적 상징성을 감안할때 영입이 절실한 이고문의 경우 지난 19일 회동에서 이전지사의참여요청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박고문은 일본외유로 인해 회동조차 어려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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