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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 긴다하는 봉이 김선달은 멀쩡한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더니 요즘 정치판에는 '떡줄 사람은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일'들이 잇달아 곤혹스런 느낌마저 갖게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TK대부(代父)론. TK정서가 과연 있기나한지 있다면 어떤 것인지조차 얼른 판가름이 가지 않는판에 자칭 타칭의 TK여론주자들이 잇따르니 보는 우리로서는 기가 막힌다. 이들은 한결같이 "대구서 전당대회를 열면서 나를 외면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아니면 '대구정서를 앞세운 DJ와의 연합론'에다 더 나아가 'TK 독자출마론'등으로 자신이 TK정서의 대변인임을 과시하고 있으니 착각도 이 정도면 금메달감이란 생각도 든다. 이런 측면에서 국민회의쪽도 점입가경이다. 대구사람은 아무 정의감도 없는 '등신'으로 아예 치부해버렸는지 수천억원씩의 돈을 챙겨먹은 부정부패의 원흉격인 전.노(全.盧) 전직대통령도 사면만 해주면 TK가 감읍하리라 안이하게 생각하는그 마음가짐부터 기가 찬다. 국민회의는 게다가 한술 더 떠서 과거 행적에서 인망을 얻지못했던대구출신 엄(嚴)모, 이(李)모씨등 문제인사들을 무차별 영입하고는 '대선승리는 따 놓은 당상'인듯기고만장한 모습이니 입맛마저 떨어진다. 신한국당은 전당대회를 대구에서 열면서 마치 무슨 선심이나 쓰는양 "돌아앉은 TK정서를 돌리기 위해서..."라고 부연한 것도 그 발상부터 이상스럽다.집권당으로서 지역공약을 지키지않고 국정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신한국당의 전당대회를 시민들은 오히려 피곤해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어떤 감언(甘言)보다도 민심의 소재를 읽고 진실과 성의를 보여야 인망을 모을 수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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