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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커 독일 데이비스컵 대표팀 사령탑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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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AP 연합] 전세계 랭킹1위 보리스 베커(29)가 독일 데이비스컵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독일테니스협회는 8일 지난 10년간 독일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오던 니키 필릭감독을 해임하고 새감독에 올해까지 데이비스컵팀에서 현역 선수로 뛰던 베커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윔블던대회때 그랜드슬램대회 은퇴를 선언했던 베커는 필릭 감독과 함께 지난 88년과 89년,93년 3차례에 걸쳐 독일을 데이비스컵 정상에 올려놓았었다.

한편 독일은 지난해 8강전에서 프랑스에 패해 탈락한 뒤 올해 멕시코와의 플레이오프에서 5대0으로 승리, 내년 월드그룹에 잔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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