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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증기탕 퇴폐영업 묵인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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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탕(구 터키탕)의 퇴폐영업을 둘러싸고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아온 경찰과 공무원 등 24명이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우경)는 14일 부산지방경찰청 방범과 김이수경사(40), 부산시청 위생과 민규헌씨(42·6급), 부산 동구 올림피아호텔 증기탕 업주 김기태씨(40) 등 9명을 뇌물수수와수뢰후 부정처사,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부산 연산경찰서 조사계 주임 이강술경위(31), 동구청 위생과 배근호씨(37·7급)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은 또 달아난 동부경찰서 강력반장 주대은경위(49), 부산경찰청 강력계 최정주경사(37) 등 3명을 수배하고 관련 경찰관 9명에 대해 비위사실을 부산경찰청에 통보하거나 혐의사실을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경사 등 적발된 경찰관 16명은 이 업소 단속과정에서 사건을 잘 처리해주거나윤락영업을 눈감아주는 등의 대가로 1인당 최고 9백6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다. 달아난 주경위와최경사 등은 폭력배 유태파행동대장 이모씨(30)를 협박, 2백만원을 갈취하거나 히로뽕 밀매범 서모씨(45)로부터 1천6백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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