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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 원정경기 왜 출전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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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연합 '적토마' 고정운은 팽(烹)되는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왼쪽 날개인 고정운이 중앙아시아 원정경기에서 잇따라 출전치 못하리라는 전망이 우세해 그의 배경을 놓고 △단순한 컨디션 난조 △차범근감독과의 불화에 기인한 길들이기등 구구한 말이 오가고 있다.

올해 일본 프로축구 J-리그로 건너간 고정운은 지난달 28일 도쿄에서 열렸던 98프랑스월드컵축구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일전때 수비에 적극 가담하던중 어이없는 볼 컨트롤 실책으로 선취점을내줬던 주인공.

다행히 2대1로 역전승했지만 자칫 '역적'으로 몰릴 뻔했던 아찔한 순간을 넘긴 고정운은 지난 4일 열린 대UAE전을 속죄의 무대로 삼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후반 11분 교체되기 전까지 별다른 활약상을 보이지 못했었다.

고정운에게 중앙아시아 원정경기는 또다른 속죄의 무대가 되는 듯했지만 1대1로 끝난 대 카자흐스탄전에서 출전기회도 잡지 못했다.

당시 대표팀은 고도차, 낮은 습도, 질퍽한 그라운드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차감독 출범 이후 최악의 난조를 보였기 때문에 힘과 투지로 상대 수비를 헤집고 다니는 고정운의 불출전에 대해 억측이 난무했다.

고정운은 14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실시된 훈련에서 마치 자신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는 듯 연습장을 열심히 내달렸는데 이 때문에 그의 팽(烹)설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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