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플레이오프 4차전 최익성 결승 투런

'두번다시 각본없는 드라마의 들러리가 될 수는 없다'

삼성라이온즈가 15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최익성의 결승투런 홈런에 힘입어 6대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패뒤 2연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삼성은 17일 잠실에서 한국시리즈를 향한 운명의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승부의 갈림길은 7회. LG에게로 향하는 듯하던 럭키 세븐의 행운은 삼성으로 다가왔다.LG의 거센 추격으로 7회초 3대4로 역전당한 삼성은 7회말 선두타자 김한수의 우전안타로 재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때 LG는 서둘러 마무리 이상훈을 투입했지만 정경배의 깔끔한 보내기 번트에 이어 김종훈의유격수 키를 살짝 넘는 행운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

다음타자는 전날 승리의 주역 최익성. 결연한 의지로 타석에 들어선 최익성은 이상훈의 초구를강타, 좌측 펜스 상단에 꽂아올리며 두손을 높이 치켜올렸다.

마무리 김태한은 8회 선두타자 송구홍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침착한 피칭으로후속 타자들을 잡아내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냈다.

〈許政勳기자〉

▨플레이오프 4차전 전적(대구)

L G 0 0 0 0 0 3 1 0 0 | 4

삼성 1 0 0 2 0 0 3 0 x | 6

△삼성투수=정성훈 전병호(1회) 박동희(6회) 김태한(7회.승)

△LG투수=김용수 김기범(6회) 차명석(6회) 이상훈(7회.패)

△홈런=이승엽(1회1점) 최익성(7회2점.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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