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0회 매일여성백일장 최우수작(4)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운문부문-세월" 깊은 가을 잉태하던 햇살이

바람 들쳐 업고 산책하는 한낮

한 걸망 짊어진 삶의 무게를

잠시 부려놓고

느슨해진 마음의 줄을 잡아 채어본다.

설레임 한 자락만으로도

콧노래 절로 울을 넘던

사춘기 소녀,

이제는

숨결 서로 부딪히는 삶 속에서

서걱이는 억새되어 살아가는 안타까움.

뒤돌아보면

내 그림자마저 낯설다.

헛기침 두어 번으로 마른 가슴 달래자니

바람도 옷자락에 매달려

함께 울어 주는데.

오늘을 빗질하여

삶이 고와질 수 있다면

남은 세월

내 맘 하나 올곧게 다스려

생의 지팡이로 삼을란다.

바쁜 걸음 재촉하는 길 위로

지나는 세월 아쉬운

단풍나무,

낙엽 몇장 떨구어 길 막아선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심재연(72·국민의힘) 영주시의원은 경북도의원 영주시 제1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역 발전 전략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재명...
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며, 올해 1분기 메...
제1215회 로또 추첨에서 1등 당첨번호 '13, 15, 19, 21, 44, 45'가 발표되었고,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각각 19억9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