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원전부지 구입난과 효율성을 이유로 동일부지에 여러개의 원자로를 건설키로 사실상 확정해 불의의 사고가 날 경우 연쇄 사고로 대형참사의 우려와 함께 반핵단체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한전관계자에 따르면 월성원전의 경우 최근 인적.기술적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도로 통신 항만등기간시설 건설비 절감을 내세워 기존 1.2.3.4호기 옆에 5.6호기를 추가 건립키로 방침을 세웠다는것.
또 울진원전은 전력개발장기계획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 현재 완공단계에 있는 3.4호기옆 부지에 5.6호기를 12월 착공키로 하고 이미 건설업체 선정을 마친 상태다.동일부지내에 다수의 원자로가 들어서서 단지화할 경우 지진같은 천재(天災)나 오작동으로 인한인재사고시 여러기에서 연쇄적으로 사고가 발생, 피해폭이 엄청나게 커질 뿐아니라 동시가동 중단으로 전력공급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어 국가경제에 치명타를 입히게 된다.
특히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이나 미국 스리마일원전처럼 원자로에 화재가 나거나 폭발할 경우 엄청난 양의 방사능 누출이 예상된다.
이때문에 주로 민간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원전은 동일부지내에 3기를 초과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은 각 발전소간 거리를 15km이상으로 규정, 불의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원전전문가는 "다수기 원전은 인적기술자원의 최적활용과 부지난 해소등 장점이 있으나 단점도많아 다수기 원전건설을 피하는 것이 국제적 추세"라며 "한전이 원전건설에 보다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주.朴埈賢 울진.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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