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등을 불법복제, 사설 전자게시판(BBS) 등을 통해 시중에 유통시킨 고교생, 대학생, 회사원등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조사과(과장 한무용)는 21일 음란물 및 컴퓨터프로그램을 불법복제, PC통신망에 개설한 사설 BBS를 통해 회원들에게 돈을 받고 보여주거나 시중에 판매한 임원정씨(25.회사원.서울 동작구 상도4동) 등 7명을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박모군(16.경기B고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불법 복제한비디오테이프, CD 등 3백여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9월 컴퓨터 통신망에 '가든'이라는 사설 BBS를 개설, 이 게시판에'색향동호회'라는 자료실을 따로 만든 뒤 지금까지 회원 70명에게 3개월에 1만원씩 회비를 받고남녀의 성행위를 묘사한 사진 등 6천8백여개의 음란물을 보여준 혐의다.
또 함께 구속된 박태경씨(23.무직.경기 오산시 서동)는 지난 8월부터 자신의 집에서 CD복제기를이용, '한글 오피스-프로 96', '삼국지공명전' 등 컴퓨터 프로그램과 게임물 30여종을 복제해 개당1만2천~1만5천원씩 받고 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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