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터 콜 개인모범택시 회원 30여명이 22일 경북 고령군 대창양로원에서 기거하는 45명의 사할린동포 노인들과 함께 가을 소풍을 갔다. 소풍지는 대구 동화사와 우방타워.
강제징용으로 끌려가 52년만에 귀국했다는 장만술씨(71)는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나올 지경"이라며"이국땅에서 맺힌 한이 다 풀리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노인들은 노래자랑대회에서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란 노래가사가 나오자 눈시울을 붉혔고 사물놀이때는 흥겨움에 젖기도 했다.
우방랜드측의 배려로 무료관람한 노인들은 탄성을 지르며 모범택시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울림터 개인모범택시 유지순회장(52)은 "양로원 노인들이 대구시내 구경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듣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고 말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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