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콩 증시 소폭 회복세

전세계 증권가에 연쇄 투매 현상을 불러 일으켰던 홍콩 증시가 24일 전날의 기록적인 폭락사태에서 벗어나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쿄 증시도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증시도 이날홍콩의 주가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의 '블랙 서즈데이'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홍콩의 항생지수는 이날 개장 초 등락을 거듭한 끝에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전날보다7백18.04포인트, 6.9%% 오른 1만1천1백44.34에 마감됐다.

홍콩 증시가 이날 회복세를 보인 것은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와 홍콩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중국 정부의 홍콩달러 지원 방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날 홍콩 증시 회복은 기술적인 반등에 불과한 것으로 투자자들은 홍콩증시의 추가 폭락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가들이 전했다.

일본 주식값도 전날 홍콩증시 폭락의 여파로 2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으나 이날 1.2%% 오르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일본 주가는 전날밤 미 금융가에서의 폭락세를 반영, 개장 직후 내림세를 보였으나 공공기금들이주식 매입에 나서면서 오름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대만 등 동남아 증시는 투자자들이 전날의 홍콩주가대폭락 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해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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