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건립공사를 두고 시민단체는 감사원감사를 청구하고 경주시는 시민단체를 고소.고발하는 등 갈수록 혼미해지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경주황성공원살리기범시민연합이 실내체육관 건립저지를 위한 모금호소유인물을돌린데 대해 기부금품모집규제법위반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에맞서 시민단체는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 감사원이 28일부터 황성공원내 실내체육관 건립공사가 문화재지표조사, 주민여론수렴 등 적정절차를 거쳤는지에 대한 감사를 펴고 있고 경북도도 다음달 24일부터 행정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경제정의실천연합, 녹색연합, 경주박물관회, 녹색연합 등 전국 67개 시민단체는 지난 23일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시민단체가 연대해 공사저지에 나선다는 것.그러나 경주시관계자는 "경주문화엑스포 행사장으로 이용할 계획인데다 이미 공사에 들어가 공사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경주경실련 신경준 사무국장은 "환경영향평가나 주민여론수렴도 없이 천년고도를 훼손하는 실내체육관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신라고도 경주를 살리기위한 경주특별법마련 등 중앙정부차원의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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