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어떻게 치러지나

"4팀중 2팀 16강 토너먼트"

98프랑스월드컵축구 출전팀은 지난 94년 미국월드컵에 비해 8팀 늘어난 32개팀.32개 출전팀은 추첨(추첨일 97년 12월4일)을 통해 4개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조 상위 2팀이 16강 결승토너먼트에 진출,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는 처지로 결승행을 다툰다.출전국 가운데 예선 탈락률이 33%%에서 50%%로 높아진 것.

조별리그는 내년 6월10일 파리 근교의 공업도시 생드니에 신축된 생드니경기장에서의 개막전(A조)을 시작으로 파리, 랑스, 리옹, 생테티엔, 마르세유, 몽펠리에, 툴루즈, 보르도, 낭트 등 10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다.

6월26일까지 17일간의 조별리그를 마치고 난 뒤 27일부터 곧바로 결승토너먼트가 펼쳐진다.16강전의 첫 경기는 파리 시내의 파르크 데 프린세스경기장에서 A조 1위와 B조2위와의 대결.하루에 두 경기씩 나흘간 8강 진출팀을 가린 뒤 7월1, 2일 이틀간은 휴식.

7월3일 생 드니경기장과 보주와르경기장(낭트)에서 두 경기, 4일 겔랑경기장(리옹)과 벨로드롬경기장(마르세유)에서 두 경기를 치르고 나면 4강의 면면이 가려지게된다.

또다시 이틀간의 휴식을 가진 뒤 7월7일 벨로드롬경기장, 8일 생드니경기장에서 준결승 두 경기가 치러지면 남은 팀은 2팀. 16회 월드컵을 놓고 결승 일전을 벌일 주인공들이다.7월11일 준결승 패자끼리의 3~4위전이 파르크 데 프린세스경기장에서 펼쳐진다.최종일인 7월12일 이번 대회 주경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생 드니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벌어짐으로써 33일간의 열전이 막을 내리고 우승팀은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나머지 팀들은 정상재도전을 위해 2002년 한-일월드컵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98프랑스월드컵은 출전팀이 종전보다 8개 늘어난 점 이외에 올 7월1일 발효된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 경기규칙이 적용되는 첫 월드컵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새 경기규칙은 불필요한 시간 끌기를 지양하고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유도하기위해 FIFA가 도입했는데 지난 6월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 첫 적용됐으나 월드컵으로는 프랑스대회가 최초가 된다.

골키퍼가 볼을 잡고 5초이상 플레이를 지연할 때 상대팀에 간접프리킥을 줄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변화이고 이밖에 △같은 팀 선수의 드로인을 골키퍼가 잡을 수없으며 △페널티킥 때 골키퍼가 골라인을 따라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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