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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 불투명 고용 계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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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보통 8:1"

사상 초유의 대졸자 취업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3D 업종으로 취업희망자들의 기피대상이었던 제조업체 생산직도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생산직 사원을 모집하고있는 지역의 한 자동차부품업체 관계자는 '경쟁률이 8대 1 정도'라며 '다른 업종에서 일하던 40대나 전문대 및 대학을 졸업한 인력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올들어 부도업체의 증가로 실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지역의 제조업체들은 경기에 대한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고용을 줄이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지방노동청의 한 관계자는 "고용보험 신청자 중 폐업으로 인한 실업자가 지난해엔 31%%에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50~60%%선으로 껑충 불어났다"며 "실업으로 인한 재취업 희망자가 증가하고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구지방노동청·대구인력은행 등 취업알선기관에는 제조업 생산직 취업을 의뢰하는 인력이 크게 늘어난 반면 업체의 구인수는 소폭 증가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하는 등 제조업 생산직에도 취업난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인력은행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직 부문 구직자는 올해 1/4분기 6백83명에서 3/4분기 1천4백30명으로 두배 이상 늘어났지만 업체의 구인수는 1천4백43명에서 1천5백26명으로 1백명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 동안 관리사무직 및 서비스 부문의 취업 희망자는 2천4백49명에서 2천1백7명으로 오히려3백명 정도 줄어들었다.

대구지방노동청의 경우에도 올해 1/4분기의 제조업체 생산직 구직자가 6백명에서 3/4분기엔 6백66명으로 늘어났으나 업체의 구인수는 3백95명에서 3백17명으로 감소, 구인자 대비 구직자 비율이 0·66에서 0·47로 떨어졌다.

대구지방노동청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구직자들이 예전엔 임금 및 노동조건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기피하던 제조업 생산직으로 몰리고있다"며 "특히 재취업자들은 종전 보다 낮은 임금과 직위를 감수하는 하향지원 추세를 나타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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