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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秦頌' 17분여 무단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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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王가위 망령" 王가위의 망령이 되살아나는가. 지난 7월 영화 제5원소 파문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영화가의무단삭제 관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1월 1일 국도 등 서울시내 7개극장과 전국의 각극장에서 개봉될 중국영화 진송(秦頌) (제작 서안전영제편창)은 지난 5월 28일 공연윤리위원회로부터 1백30분 분량으로 심의를 받았다.그러나 수입사인 신도필름으로부터 필름을 넘겨받은 배급사 광남씨네마는 17분여를 삭제, 이 필름으로 기자 및 일반 시사회를 가졌고 극장 개봉시에도 이를 상영할 예정이다. 광남씨네마가 삭제한 분량은 고점리가 연나라에서 진나라로 잡혀오는 대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광남씨네마의 최인범 서울사무소장은 긴박감이 떨어지거나 지루하다 싶은 대목을 일부 단축했으며 특정 장면 전체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고 밝혔다.

이 영화의 홍보를 맡은 플러스 엔터테인먼트의 임상수 사장도 오전 11시부터 영화를 시작한다고볼 때 1백30분 분량이면 하루 5회를 상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득이 잘라냈다는 말을 들었다 고털어놓았다.

이막 의 주효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문.갈우.허청 등 중국 1급스타들이 주연을 맡은 진송은 진시황의 죽마고우인 궁중음악가 고점리와 황제의 딸 역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서사멜로물로 지난해 중국.홍콩.대만 등 이른바 3중국 에서 흥행 1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골든 글로브평론가상, 스페인 국제영화협회 평론가대상 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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