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활용품 가격 인상

"재활용품 모아팔기 요즘 돈되네"

최근 폐지·고철·빈병등 재활용품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불황으로 각 가정과 기관단체들의 절약이 생활화, 재활용품 발생이 크게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재활용품 사용업체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재활용품 가격이 오르자 종전에 비해 수거량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자원재생공사 포항사업소에따르면 요즘 재활용품가격은 ㎏당 폐지가 40원(신문 60원), 고철 55원, 빈병 10원. 종전 20원(폐지), 40원(고철), 무료(빈병)에 비하면 크게 오른 셈이다. 포항시는 지난 7~9월 3개월간 종이 빈병플라스틱 고철 캔류등 4백1만1천㎏의 재활용품을 수거했다.

올해 상반기(1~6월) 2백53만kg, 지난해 하반기(7~12월) 1백99만kg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다. 한국자원재생공사 포항사업소 김성한씨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재활용품 수거가 잘 안돼 보상금까지 줬으나 요즘은 사정이 다르다"며 "가격이 크게 올라 부녀회등 단체들이 너도나도 재활용품을 수거해 재미를 보고 있다"고 했다.

〈포항·林省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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