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대곡동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조성되는 대곡수목원은 각종 식물 및 생태계 관찰은 물론전시까지 가능한 도시형 식물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17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대곡수목원 조성계획 1차 보고회에서 경북대 환경녹지연구소 김용수 교수는 기존 수림지역 8만평과 매립지 7만평 등 15만평 규모에 모두 24개의 전문·일반 수목원, 특수원 등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식물원에는 향토자생식물 위주로 수목 5백종, 약초 2백종,수생식물 1백종, 야생화 2백종 등 1천여종을 심는 한편 시민들이 야생초본류, 분재 등을 전시할수 있는 공간도 마련, 시민과 함께 하는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
보고서는 또 침엽수원, 무궁화원 등 5종의 전문수목원, 생태관찰원, 습지원 등 6종의 일반수목원과 13종의 특별 식물원을 조성토록 했다. 특별식물원은 생태관찰원, 습지원, 암석원 등과 창포원,비오톱원(잠자리 등 곤충의 생활상을 볼 수 있게 한 못) 등으로 구성한다는 계획.공간구성 면에서는 전체 15만여평에 자연림 지역 8만여평, 일반식물원과 특수식물원 각 6천여평,수공간지역 4천여평 등을 조성하고 완충지역으로 3만4천여평을 배치한다는 것. 나머지 부지에는교육시설과 육묘장, 수련원 등 부대시설, 휴식공간, 운동공간 등으로 구성하고 보도, 등산로 등을설치해 시민들의 도보순례가 가능하도록 동선을 배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대곡수목원은 앞으로 두달내에 최종보고회를 끝낸 뒤 개발안을 확정, 국비와 시비 1백50억원을투입해 2001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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