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L-대우, SK나이츠 대파

인천 대우제우스가 청주 SK나이츠를 대파하며 프로농구 97-98시즌 5위로 올라섰다.대우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의 원정경기서 백인 센터 알렉스 스텀(29점·18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하고 케이투 데이비스(28점), 김훈(18점)이 내외곽을 적절히 공략, 홈팀 SK에98대72로 크게 이겼다.

대우는 3승2패를 마크, 5위로 올라선 반면 SK는 개막전 승리후 4연패를 당해 9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지난 19일 대구 동양과 연장 3차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치러 체력이 미처 회복되지 않은 SK는 대우의 상대가 되지못했다. 대우는 정확한 야투와함께 리바운드의 우위를 재빠른 속공으로 연결, 쉽게 점수차를 벌려 1쿼터를 39대17로 크게 앞서대승을 예고했다.

SK는 드와이트 마이베트등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압박수비를 펼치며 2쿼터 후반 한때 46대34,1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내리 1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편 이날 대우가 1쿼터에서 기록한 39득점은 프로농구 1쿼터 최다득점 타이기록이며 26점차 승리는 올 시즌 최다점수차 타이기록이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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