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22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시급한 외환확보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체제를 활용하고 이에 따른 경제구조조정 부담을 능동적으로 감내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10시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중계되는 가운데 발표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특별담화문'에서 "우리 경제가 왜 이렇게 되었느냐는 질책에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에게참으로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유감을 피력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지금은 누구를 탓하고 책임을 묻기보다 우리 모두가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통을 분담해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경제난국을 이겨내기 위한정부의 노력에 힘을 합쳐달라"고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각계 지도층의 근검절약과 솔선수범을 당부하고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친다면 반드시 난국을 이겨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긴밀한 상호보존 관계에 있으며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금융위기 극복을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이번 밴쿠버 정상회의 기간중에 우리의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각국 정상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吳起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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