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대 개막을 바라보는 대구 시민들의 표정은 환영 일색이다. 지난 6년 동안의 불편을 뒤로 돌린 채 다가올 변화에 대한 기대에 차 있다. 대구의 새 역사 '지하철 시대'를 맞는 감회와 각오를 들어본다.
◇문희갑(대구시장)=공채 매입 부담을 져 가며 6년간이나 잘 참아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안전하고 질서있는 지하철 문화가 확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험을 살려 2호선 건설도 충실히 잘 해 갈 것이다.
◇신태수(61·지하철공사 사장)=성패는 시민들이 얼마나 지하철을 아끼고 사랑해 주는가에 달렸다. 편리하고 빠르게 모시도록 하겠다. 특히 장애인 시설을 대폭 설치해 장애인 지하철이라 불러도 손색 없을 것이다.
◇박점열(31·첫 기관사)=지난 1년여 동안 개통만 생각해 왔다. 55명의 동료 기관사들 가운데 개통 열차 기관사로 뽑혀 가슴 벅차다. 안전하고 쾌적한 지하철로 만들겠다. 불편한 점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어린 채찍질을 기다린다.
◇서대열(60·중앙시장 상가번영회 회장)=침체일로를 걷던 중앙로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상가 건물 도장과 내부 장식 등 상인들도 준비를 마쳤다. 축하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향촌동 상권이 지하철과 함께 살아나길 바란다.
◇우용열(44·버스기사)=짜증스런 운전 길이 조금은 편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당장은 승객이 어느정도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버스노선이 개편되고 지하철과의 연계 교통망이 제대로 만들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손님은 늘어날 것이다.
◇장진옥(30·여·택시기사)=지하철과 비슷한 구간이나 심야·출근시간대 승객은 줄어들 것으로우려되지만 지하철역과 연계된 승객은 늘 것으로 본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승객이 구분될 것이므로 서비스도 한차원 높이겠다.
◇김기영(39·자가용 출퇴근 공무원)=자가용 기름값만 한달에 6만원 이상 들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절반으로 줄고 주차걱정도 덜수 있게 됐다. 송현주공에서 영대네거리까지 지하철을 이용하고 5백m 정도는 운동삼아 걸어 다닐 계획이다.
〈사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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