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최근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근검절약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학용품기준안'을 마련, 외제나 값비싼 학용품 소지를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초·중·고생 학부모 앞으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26일 오후 2시 각급 학부모대표와의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시책에 적극 동참해 줄것을 호소했다. 또 28일 초 중 고 교장단 회의를 소집, 근검절약 운동의 효율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교육청이 마련한 초등학생 학용품 기준안은 크레파스(그림물감)의 경우 1·2학년은 12색이하, 3~6학년은 12~18색을 쓰도록 했다. 색이 부족하면 혼색, 사용토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노트는 모조지가 아닌 재생용지(갱지)로 쓰고 1·2학년은 2~4권, 3학년은 6~8권, 4~6년은 8~10권으로 1인당 수량을 제한했다.
또 한다스씩 구입, 낭비 요소가 되고있는 사인펜은 1~6학년 모두 3자루(적·청·흑색 각 1자루씩), 색연필은 2자루(적색 및 청색), 붓은 3자루(대 중 소)까지 허용하고 책받침 필통 자 칼 지우개 조색판 가위 풀 등은 값싸고 단순한 모형을 권장키로 했다.
학생들이 기준품 이외의 외제나 값비싼 학용품을 소지할 경우 학교측이 이를 수거, 학부모들에게되돌려 주기로 했다.
교육청은 중·고교 '학용품 기준안'도 마련, 교장 책임아래 시행키로 했으며 외제 또는 값비싼 옷신발 등을 수거, 졸업때 되돌려 줘 교내 과소비 풍조를 근절시킨다는 방침이다.〈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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