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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잃은 株價 4백線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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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락세가 지속돼 종합주가지수 4백선이 무너졌다. 종합주가지수 4백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87년 6월27일 이후 10년5개월만이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의 주가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개장초인 오전9시47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0.67포인트 하락한 3백91.24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 신청으로 초긴축재정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데다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기업들의 도산사태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 개장초부터 팔자주문이 쏟아지며 지수 4백선이 힘없이 붕괴됐다.

시장2부소속 종목과 소형주들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고 업종을 불문하고 폭락세가 확산됐다.증시폭락에 따라 대구시내 증권사 대형객장에서는 29일 오전 내내 고객들의 거센 항의사태가 빚어졌다.

투자자들과 직원간의 고성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으며 일부 객장의 투자자들은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28일 오후2시30분쯤 대구역 앞 대우증권 객장에서 소액투자자 1백50여명은 정부의 경제실정을 성토하며 30분간 시위를 벌였다. 투자자들이 객장에서 집단시위를 벌인 것은 올들어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시위에 참가한 투자자들은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피해액이 투자원금의 60%%에 이른다며 증시부양책, 금융실명제 즉각 폐지등을 요구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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