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창렬 부총리 일문일답

임창렬(林昌烈)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3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도착한 이후 추가적인 내용을 요구해 서명식이 늦어졌다"고 말했다.다음은 담화문 발표후 일문일답 주요 내용.

-은행의 외국인 인수·합병(M&A) 허용에 대한 이면계약이 있었는가.

▲IMF 대기성 차관은 목요일 이사회에서 비로소 확정되는 것이다. 합의내용은 이사회가 끝난후공표하기로 캉드쉬 총재와 합의했다. 이사회가 끝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서명식이 당초보다 늦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캉드쉬 총재가 도착한후 추가적인 내용을 합의문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늦어졌다.

-지원규모가 총 5백50억달러 이상인데 자금이 들어오는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IMF가 주체가 돼서 세계은행(IBRD),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함께 3백50억달러를 지원하기로했다. 목요일(4일)에 IMF 이사회를 통과하면 금요일(5일)부터 자금이 들어올 것이다. 1차적인IMF, IBRD, ADB 자금은 순차적으로 현금으로 들어올 것이며 미국, 일본 등 우방국 지원은 한국에 계속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2백억달러가 추가로 들어오는 것이다. 멕시코는4백억달러 이상을 약속받았으나 다 받지 않고도 경제가 정상화됐다. IMF는 우리나라가 1년간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면 99년부터는 경제가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5백50억달러를 다지원받지 않고도 정상화될 수도 있다. 자금지원 기간은 원칙적으로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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