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남녀부 우승팀 상무와 제일생명이 97핸드볼큰잔치에서 나란히 2연승,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대구시청 역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95년대회 우승팀 대구시청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풀리그에서 국가대표 오순열(7골)과 김은경(6골) '듀오'의 활약으로 한 수 아래 상명대를 24대20으로 제압했다.대구시청은 초반부터 오순열, 김은경의 외곽포를 앞세워 상명대를 몰아붙여 13대8, 5골 앞선 채전반을 마쳤다.
후반 중반 이후 갑작스럽게 체력이 떨어진 대구시청은 상명대의 패기있는 플레이에 주춤하기도했으나 노련미로 위기를 극복, 승리했다.
상무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자부 풀리그 한체대와의 경기에서 무려73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8대35로 승리했다.
한 경기에서 73골이 터지기는 작년 2월1일 상무-조선대전에 이어 두번째이며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원년리그 한체대-호남유업전(89.12.10)의 79골이다.
한편 한체대는 국가대표 백원철이 혼자 팀 득점의 절반인 17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풀리그에서 제일생명은 막판 잦은 실수로 팀워크가 흐트러진 종근당을 23대18로 꺾어 첫 고비를 잘넘겼다.
제일생명은 국가대표 '듀오' 이상은(6골)과 한선희(4골)가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전날까지 핸드볼큰잔치에서 통산 3백99골을 넣었던 종근당의 오른쪽 백 백창숙은 이날 1골을 보태 4백호골을 기록했다.
여자선수로 4백골 고지에 오르기는 통산 5백12골을 기록했던 전대구시청 소속 이호연에 이어 백창숙이 두번째다.
한편 경희대(남자부)와 금강고려(여자부)는 각각 여주전문대와 상명대를 꺾고 1승씩 추가했다.◇20일 전적
△여자부 풀리그
대구시청 24-20 상명대
(1승) (1패)
종근당 25-21 청주시청
(1승) (1패)
△동남자부
원광대 26-18 경희대
(1승) (1패)
◇21일 전적
△남자부 풀리그
상 무 38-35 한체대
(2승) (1승1패)
경희대 27-21 여주전문대
(1승1패) (2패)
△동여자부
제일생명 23-18 종근당
(2승) (1승1패)
금강고려 31-26 상명대
(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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