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럽銀 서울지점 대표들

소시에테 제네랄, 엥도 수에즈, 파리바은행 등 12개 유럽계 은행 서울지점 대표들은 26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만기도래한 한국 금융기관 외채의 상환기간 연장문제 등 한국의 외환위기 해소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모임에서 한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크레디트 라인을 재개하고 만기가 돌아온 외채의상환 기한을 연장해줘야 한국의 외환위기에 숨통이 트인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외국은행 대표는 특히 한국 금융기관들의 수출입 업무 마비로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과 관련, 신용장 매입 한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이밖에 은행 뿐 아니라 종합금융사에 대한 대출기간 연장도 포함시키는 등 전반적인 한국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대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유럽계 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을 지원해야 한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본점에도 이에 대한보고를 했으나 대부분 본점들이 연말휴가 기간이기 때문에 크레디트라인 재개 등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뀐 것은 사실"이라고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