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를 인수키로 한 대우그룹은 9일 쌍용그룹측과 쌍용자의부채를 절반씩 분담하는 조건으로 최종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와 쌍용그룹은 이날 3조4천억원에 이르는 쌍용자 총부채를 1조7천억원씩 반분해 떠안기로 하는 매매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지난달 8일에 체결된 가계약안에서 1조4천억원만 분담키로 했던 쌍용은 3천억원의 추가 부담이 생기게 됐고 대우는 그만큼 인수에 따른 자금부담이 줄어들게 됐다.이날 합의된 본계약 내용에 의하면 상환이자와 관련, 대우는 은행부채에 대해서는 현재 연11.5%%에 달하는 조흥은행 우대금리로, 2금융권 부채에 대해서는 이 금리에 1%%포인트를 더한금리로 10년동안 이자만 갚고 11년째부터 원금까지 갚아나가기로 했다.
대우그룹은 이처럼 원금상환을 10년간 유예받는 조건과 함께 채권은행에서 운전자금 명목으로 1천5백억원의 협조융자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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