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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방지시설 엄두도 못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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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관리청이 서대구공단과 염색공단 주변 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섬유및 염색업체들에 대해 흡착탑시설 설치를 권유하고 있으나 경영난에 빠진 업체 사정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은 수년간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우선적으로 30여개 업체에 대해 흡착탑시설을 설치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IMF 한파'로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은 흡착탑을 설치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경제위기가 닥치기 전 2개 업체가 이를 설치하는데 그쳤다.

흡착탑은 섬유 다림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방지하는 시설로 설치비용이 4천5백만원 정도이나 환율이 치솟은 요즘에는 7~8천만원을 들여야 설치할 수 있다.

공단 업체들은 연료로 사용하는 벙커c유 가격이 3배까지 오르는등 조업비용이 크게 올라 가동률이 평소의 60~70%%로 떨어졌으며 설이후 일시 조업중단도 불가피해 환경시설 투자에 여력이 없는 형편이다.

대구환경관리청 강중회 지도3계장(40)은 "악취발생 방지를 위해 흡착탑시설 설치가 시급하나 업체사정이 어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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