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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수술후 2~3일만에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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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 수술후 2~3일만에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미세추간공 확대술이 지역 의료원에서시술돼 좋은 결과를 얻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외과팀(손은익.이장철교수)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시작단계인 미세추간공확대술을 지난해 봄 환자 3명에게 시술, 지금까지 별다른 합병증없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했다.

목디스크는 경추내 추간판(디스크)이 튀어나와 신경을 누름으로써 손.팔이 저리거나 힘이 없어지며 목에서 팔까지 지릿지릿한 방사통이 생기는 것이 특징.

가벼운 목디스크는 수술하지 않고 물리.약물치료로 증상이 좋아질 수 있으나 일부환자들에선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미세추간공 확대술이란 증상이 심한 환자를 대상으로 추간판의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하고 말초신경이 뻗어나오는 추간공을 넓혀줌으로써 추간판이 더이상 신경을 압박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수술.

기존에는 목디스크를 수술하기 위해 목뒤부분을 절개한 후 신경을 누르고 있는 추간판을 제거하는 수술법이 사용됐지만 이는 술후 통증이 심하고 재발이나 부작용이 심했던 것.또 목 앞부분에서 접근, 추간판을 떼어내고 골반뼈를 이식하는 골융합 수술법도 떼어낸 골반이 심하게 아프거나 수개월간 통증이 사라지지않아 일상생활에 복귀가 늦어지는 단점이 있었다.손은익교수는 "미세추간공 확대술은 이러한 기존 목디스크 수술이 갖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획기적인 수술법"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 수술법은 목앞쪽에서 경추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뇌에서 심장으로 연결되는 추골동맥을건드리지 않고 시술해야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밀성과 정확도가 요구된다.

까다로운 수술법을 극복하고 환자를 통증으로부터 해방시킨 손.이교수팀은 환자들의 경과에 만족하고 있다.

미세추간공 확대술은 수술부위가 작으며 골융합술이 필요없어 술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있는 장점과 수개월이 지나면 수술흉터도 거의 눈에 띄지않아 미용상의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禹文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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