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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성단체 DJ취임식 참석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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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대부분 한나라당 소속 안갈수도 없고 운신 애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식 초대를 받은 대구여성단체가 고민에 빠졌다. 국민회의측으로부터취임식에 참석해달라는 초청을 받은 대구여성단체 간부 대부분이 이젠 야당이 돼버린 한나라당의당직 내지는 후원회에 몸담고있어 국민회의측의 이번 요청에 선뜻 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지역정가에서는 지역여성단체의 고민이 적어도 5월 지방선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점치고있다. 지금까지의 여성단체가 관변단체 성격이 짙은데다 지난해 대선기간중 지역단체장들이 무더기로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상당수 여성단체도 친(親) 한나라당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던게 사실이다. 따라서 대선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을 당장 외면하기에는 여성단체의 속성상 무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대해 여성단체의 한 인사는 "정치적 이유보다 최근의 IMF사태로 지역경제계가 극심한 어려움에 처하면서 여성계의 운신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며 정치색을 강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지역 여성단체는 취임식 참석희망자를 공개 모집할 입장도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임원들만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여성단체에서는 서혜근 대구여성단체협의회장과 신동학YWCA 회장, 김문자 여약사회장등이 모두 한나라당 후원회원이며, 정영애 대구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은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부대변인을 맡는등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거나 간접 관련을 맺고있다.〈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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