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대통령 성추문의 주인공인 전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24)는 지난해 미·멕시코 정상회담 당시 클린턴 대통령이 회담후 오럴섹스를 하기 위해 자신을 서재에 숨겨 놓았다고말한 것으로 뉴스위크 16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지난해 11월 클린턴 대통령이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르윈스키를 집무실에서 떨어진 서재에 숨어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르윈스키가 이번 스캔들을 폭로한 국방부 동료직원 린다 트립에게 이같은 내용을 상세히 얘기했다면서 트립은 현재 연방수사국(FBI)의 '안가'에 거주하면서 르윈스키가 했던 말들을 정리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르윈스키의 변호인인 윌리엄 긴즈버그 변호사는 "트립은 르윈스키의 사생활을 침해했으므로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위크는 또 르윈스키가 지난해 트립에게 보낸 전자메일에서 클린턴 대통령에게 넥타이를 선물로 주었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빅 크립'(Big Creep, 클린턴을 지칭)이 발렌타인 데이인데도 내게전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불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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