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역할은 나이나 분위기, 패션에 맞는 화장을 도와주는 것에서부터 연극배우,광고모델, TV탤런트의 얼굴을 이미지와 배역에 맞게 재창조해주는 일까지 다양합니다. 그래서 흔히 천의 얼굴을 창조해 내는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신동임씨(34·메이크업아티스트)는 6년째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주로 하는 일은 피부관리에서부터 신부화장까지 여성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 YWCA, 복지단체, 문화센터에서 메이크업 강의도 맡고 있다.
직업 자체가 섬세함을 요하는 일이라 심리적으로 힘들때가 많다. 간혹 화장이 예쁘게 되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 손님들도 있고 새로 화장을 해달라고 조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국가에서 공인하는 자격은 아직 없다.
사설학원이나 공공단체에서 운영하는 학원을 거쳐 배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3개월 또는 6개월 과정의 코스를 거치고 나면 웨딩숍이나 문화센터등에 소개 받아 활동하게 된다. 물론 방송국연구생, 대학의 연극영화과나 미대 출신중에서 배출되기도 하나 일반인들에게는 무리가 있다.학원을 선택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설과 자격요건이 미비한 일부 사설학원들이 허위 과장광고를 하는 일이 종종 있다. 반드시 규모나 시설, 위치, 연혁 등을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수업료가 비교적 저렴한 YWCA나 사회단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수입은 일반화 하기 힘들다. 각자의 능력이나 대인관계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 일반적으로 신부화장이나 피부관리등을 할때 한번에 5~10만원정도 받는다. 학원이나 단체에 강사로 나갈때는 일정비율에 따라 수강료를 배분하는 방식을 취한다. 가수의 콘서트나 광고카탈로그 제작시의 모델 메이크업은 하루에 30만~40만원, TV, CF 촬영시의 메이크업은 건당 20만~30만원 정도다.
〈崔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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