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요일밤 꿈같은 대역전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동성이 인코스에서 2번째 출발선에 선 뒤 곧이어 총성이 울렸다.

초반은 언제나 그렇듯 탐색전. 총 9바퀴중 4바퀴·5바퀴째를 무덤덤히 돌았다.캐나다의 에릭 베다드와 중국의 리쟈준이 번갈아 선두에 나섰지만 김동성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듯 3·4위를 유지하며 7바퀴째를 돌았다.

3위로 나서 다시 한바퀴. 4명의 선수는 일제히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환호성과 탄식이 엇갈리며한국 선수단과 응원단은 애가 탔다.

선두에 선 두 사람이 좀처럼 틈을 내주지 않은 가운데 남은 것은 1바퀴.

첫 코너에서 베다드를 제쳤지만 리쟈준은 마지막 코너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는다.모든 관중들이 김동성의 은메달을 의심치 않은 순간 기적은 찾아 왔다.

마지막 코너를 반보 정도 늦게 돌아온 김동성이 단숨에 아웃코스로 내달렸다.

승리를 확신했던 리쟈준은 움찔했고 그의 곁눈에 뒤따라온 김동성의 오른발스케이트날이 희미하게 비쳐지는 순간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골인 직전 1m앞에서 몸통 하나차로 뒤지던 김동성이 오른발을 쭉 뻗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것이다.

김동성의 오른발은 리쟈준의 오른쪽 스케이트날보다 0.053초가 빨랐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이 청와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며 내부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이 발언이...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6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첫 주말에 약 5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루었고,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이 시민들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이란과의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