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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자민련 갈등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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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정권을 구성할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최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지역광역단체장, 대구경북 3곳의 재·보선후보자 공천권을 놓고 첨예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양상이어서 여권내부에 심각한균열이 예상된다.

국민회의는 집권당에 걸맞게 지역에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자민련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각 독자적으로 광역단체장, 재 보선후보자 물색에 사활을 걸고 있다.국민회의는 대구시장후보에 김만제포철회장, 모군출신 인사 등을 대상으로, 문경-예천보선에 황병호현위원장 등 몇몇 인사들을, 달성보선에 엄삼탁부총재, 박상하대한체육회부회장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공천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자민련은 의성재선후보자로 김상윤총재특보를 내정했고, 문경-예천보선후보자를 이번주내에 결정하는 한편, 대구시장, 경북지사후보 물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창희자민련사무총장은 17일 의성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 기자들에게"지역적 세력권을 고려할때국민회의가 대구경북에 후보자를 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국민회의의 엄삼탁부총재 등이 달성보선에 나설 것이라고 하지만 그곳은 우리당 몫"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회의는 이달초 경북위원장들이 재·보선후보공천에 대한 자민련의 독주를 성토하며 자당후보공천을 적극 주장하기도 했고, 대구시장후보 영입에 동교동 중진들이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민련과의 갈등이 심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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