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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 주민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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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1동 1통3반 김영삼(金泳三)대통령 사저 주변.

김대통령의 자택은 5년간 자리를 비웠던 주인의 귀가를 위해 2년여간의 공사 끝에 새단장을 했고주민들도 조용히 이웃을 맞을 준비를 했다.

상도터널 입구와 사저로 들어가는 동네 어귀 등에는 YS의 '상도동행'을 환영하는 '수고하셨습니다', '5년만에 반갑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밤새 5~6개 나붙었다.예전에 YS와 함께 조깅을 했던 동네 주민의 모임인 '민주조기회'와 '재경거제향인회' 등이 내건것.

또 일부 주민들이 중심이 돼 '환영 소위원회'를 구성, 조촐한 환영식도 치르기로 했지만 국민정서를 고려, 요란한 행사는 준비하지 않았다.

주민 1백여명이 자발적으로 김대통령의 사저에서 2백여m 떨어진 놀이터 주변에 모여 김대통령이차에서 내리면 꽃다발을 증정한 뒤 환영의 박수를 쳐 줄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모씨는 "최대한으로 예우하되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수있는 언행은삼갈 것"이라며 "플래카드도 자극적이지 않게 짧은 문구를 썼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신 조만간 전임 대통령을 동네 음식점에 초대,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고 감회도 듣기로했다.

이같은 움직임과는 달리 대부분의 주민들은 고단한 생업에 지친 듯 무관심한 태도를 취했다.한편 전날 4백여명으로 증원된 경찰병력도 우발 사태에 대비, '인의 장막'을 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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