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日 한인촌 '우토로', 또 주민퇴거 명령, 도쿄지방법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도쿄연합] 일제에 의해 징용된 한국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는 일본 교토(京都)부 우지(宇治)시 '우토로' 마을 주민에 대한 철거소송과 관련, 교토지방법원은 23일 또다시 10가구에 대해 건물의 철거와 토지명도를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토지소유자인 서일본식산(西日本殖産)이 제기한 소송 판결에서 '장기간 소유자로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시효취득 주장을 채택할 수 없으며, 소유자가이미 부동산 등기를마쳐 시효취득으로는 등기에 대항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재판을 통해 강제 퇴거 명령을 받은 주민들은 전체 70가구 가운데 지난달 30일 2가구에이어 모두 12가구로 늘어나게 됐다.

우토로 마을은 태평양 전쟁중 군용비행장 건설에 징용된 한국인중 일부가 당시 합숙소를 중심으로 정착한 곳으로 현재 재일동포 2~4세 70여가구 3백80여명이 살고 있으며, 지난 87년 닛산자동차계열인 닛산차체(車體)로부터 토지소유권을 넘겨받은 서일본식산이 이듬해 주민들을 상대로 건물철거 및 토지명도 소송을 냈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