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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도 감량경영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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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공사(KBS)는 현재의 7개 본부를 5개 본부로 축소하고 부장급 이상 간부의 30∼40%를 전문직위화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홍두표 KBS사장은 2일 공사창립 제25주년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고 IMF위기 돌파를 위한 체제 개편으로 국가기간방송 KBS의 진로와 철학이 담긴 새 조직형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BS는 이를 위해 △편성, TV, 보도, 라디오본부 등 7개 본부를 5개 본부로 축소하고 △실국부 단위조직 상당수도 감축하며 △전문직위제도 도입으로 부장, 국장급 직위정수의 30∼40%를 전문직위화하고 △정년 잔여기간 10년 이내 또는 입사 20년이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홍사장이 밝힌 KBS 구조조정 방향은 △기구의 통합 조정을 통한 조직의 효율화, 경량화 △제작 현장 중심의 기능과 조직 도입 △21세기 대비 전략부문인 영상산업및 시청자 주권의강화 △외연조직의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한 해외총지국과 지역국의 정비 등이다.홍사장은 "3월말까지 본사의 구조조정과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4월초에는 계열사 구조조정이 뒤따를 것"이라며 "KBS의 '완전 공영화'는 편성과 제작의 공영화만으로 이뤄지기 어렵고 '재정구조의 공영화'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KBS는 "현행 KBS 수신료 월 2천5백원은 지난 81년 이후 17년이나 동결된 상태로 일본 NHK의 1/7, 영국 BBC의 1/9에 불과하다"며 "사회교육방송, 국제방송 운영과 교육방송 송출 등 국책사업에 KBS는 연간 8백억여원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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