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WTO가입 협상 박차

[베이징AFP교도연합]중국은 9일 세계무역기구(WTO) 가입협상에 박차를 가할것이라고 롱용투(龍永圖)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이 밝혔다.

롱 부부장은 동남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위앤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기로 한 중국정부의결정이 협상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아 협상에서 유리하게 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중국의 가입을 지지하는 WTO 회원국이 증가한 것은 물론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의 방미를 계기로 미·중관계가 개선됐다면서 이같은 관계개선이 중국의 WTO가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미무역대표부(USTR)협상단은 이달말 제네바에서 개최예정인 WTO7차 실무협상을 앞두고 10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측 협상단과 만나 중국의 WTO 가입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리처드 피셔 대표가 이끄는 미협상단은 이번 협상에서 양자간에 '실행가능한'가입의정서 채택을 모색하고 있다고 서방외교관들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