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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자린고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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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에는 자린고비 유형도 바뀐다'

무조건 아끼기만하는 구두쇠, 노랭이보다는 절약을 하면서도 남다른 선행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이IMF형 자린고비들.

우방사보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에서는 지난2월 '자린고비 7명을 모신다'는 광고를 통해 IMF시대 '신 자린고비 7명'을 선정, 3월 특집호에 소개했다.

대구시 삼덕동에 사는 김신연씨(32)는 지난 겨울, 살림을 아예 시댁으로 옮겼으며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겨우내 보일러 대신 내복으로 버틴 신세대 구두쇠. 그러면서도 틈틈이 모은 돈으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안매길씨(57)는 경북 구미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자린고비. 그러나 접착테이프까지붙여가며 낡아빠진 가계부를 몇년째 사용하면서도 알뜰히 모은 돈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남몰래 도와온 우리의 이웃.

대구시 상인동에 사는 허남순씨(39)는 아이들 옷부터 장식품까지 모두 중고품을 얻어쓰면서 남몰래 고아원을 도와온 '재활용 박사'다.

구두수선공 조상규씨(40.서울)의 한달수입은 2백50만원. 점심까지 굶어가며 모은 돈이지만 매달수입의 절반을 떼내 고아원 등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고 있다.

이외에 시어머니가 물려준 다림질판을 20년째 쓰고 있는 정영숙씨(46.부산 동래구청 공무원), 검정색 다이얼식 전화기를 25년째 사용중인 헌책방 주인 장세철씨(63.대전), 화장품을 만들어쓰면서도 10년째 자원봉사에 열심인 이상순씨(57.서울) 등도 주위에서 존경받는 자린고비들이다.〈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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