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7시25분쯤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영남정형외과 1층 방사선실에서 불이 나 방사선실 13평 및 방사선 촬영기 2대 등을 태워 1천1백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7대와 소방대원 47명이 출동, 입원 환자 및 가족 15명을 긴급 대피시켰으며 이들 중 환자 4명은 4층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고가사다리로 구조됐다.
불을 처음 목격한 이 병원 당직 간호사 정지연씨(23)는 "1층 당직실에 있던 중 방사선과와사무장실 사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나가보니 커튼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경찰은 방사선실 내부가 심하게 탄 점으로 미루어 전기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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