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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직물조합에 견직업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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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에는 붕어가 들어있지 않다' 대구경북견직물조합(이사장 하영태)에도 견직(비단)업체는 없다. 조합원 거의 대부분이 화섬업체들이다.

견직물조합이 대구경북직물조합에서 분가(分家)한 것은 지난69년. 당시에도 주축은 화섬업체들이었다. 그래도 소수지만 견직업체들이 조합에 가입돼 있었다.

견직물조합에서 견직업체들이 완전히 빠져나간 것은 70년대 중후반이었다. 모두 진주쪽으로 공장을 옮겼다. 따라서 이 때부터 견직물조합은 이름만 견직업체 모임이었지 사실상 화섬조합이었던셈이다.

이에 따라 견직물 조합은 한 때 명칭변경을 검토하기도 했다. 견직물조합 장해준 상무는 "80년대중반 이사회서 이 문제가 거론됐으나 그대로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견직물업체가 조합에 가입돼 있는데다 천연섬유와 합섬섬유의 교직물이 등장,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는 것.

하지만 견직물조합은 최근 다시 조합이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직물조합과의 합병건이 성사되면 조합명칭을 바꿔야 하지않느냐는 내부의견이 제시된 때문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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