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씨 수술의사 일문일답-출혈 많지만 2주 정도면 회복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의 수술을 집도한 강남 성모병원 김인철(金仁哲·60) 가톨릭의대 외과교수는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권씨의 수술경과는 양호하며 출혈이 많았으나 2주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교수와의 일문일답.

-환자의 상태를 말해달라.

▲ 복부에 예리한 칼로 수평으로 난 큰 상처가 3개,머리에 2개의 작은 상처가 있었다. 상복부에30㎝ 길이의 얕은 상처, 배꼽밑 하복부에 각각 20㎝,25㎝ 길이의 상처가 있었는데 이중 하복부에난 20㎝ 길이의 열창이 가장 깊었다.

하복부 복막까지 절개되고 복벽의 동맥이 절단돼 많은 출혈이 있어 수술과정에서 5병을 수혈했으나 다행히 장기 손상은 없었다.

-머리에 난 상처는 뭔가.

▲바닥이나 벽에 부딪친 듯한 상처로 윗머리에 2㎝와 5㎝ 크기였으며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보인다.

-병원 도착 당시 상태는.

▲환자는 오전 5시40분께 우리 병원에 도착했는데 출혈이 많아서 혈압이 매우 불안정했고 다소위험한 상태였지만 응급처치를 거쳐 혈압을 80/40mmHg까지 안정시킨뒤 오전 8시10분 부터 수술에 들어가 1시간40여분만에 끝냈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회복실에서 쉬고 있으며 의식은 있지만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가족들과의 면담은 있었나.

▲수술직전 권씨가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요청해 부인 김효순씨(57)가 수술실로 들어와 2~3분동안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부인은 위로의 말을 건넸으나 권씨는 특별한 말이 없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