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전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케네스 스타특별검사의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의 헌법적 권리인 행정특권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미ABC방송이 22일 보도했다.
ABC방송은 클린턴 대통령이 헌법적인 대결무대를 마련하게 된 셈이라고 말하고 행정특권이 발동되면 사법부가 이를 거부하는 판단을 내린다고 해도 스타 검사의 조사활동이 수개월간 지연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은 백악관의 행정특권 발동은 클린턴의 막료 브루스 린제이와 시드니 블루멘틀 보좌관이앞으로 대통령의 행정특권을 이유로 특별검사나 대배심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는 직접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절차만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또 백악관의 행정특권 발동전략은 지금까지 르윈스키 스캔들에 직접 개입하기를 꺼려온 미의회공화당측 의원들을 자극, 행정부에 대해 맞불을 놓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ABC방송은 전망했다.스타 검사는 행정특권 발동으로 클린턴 대통령과 대치상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점을 시인하면서일단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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