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미국령인 괌 아가냐공항 인근에 추락한 대한항공(KAL) 801편은 사고당시 고장난 것으로 통보됐던 착륙시설 활공각 유도장치(글라이드 슬로프·GS)가 일시적으로 작동돼 비행에 혼선을 일으켰던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24일 오후 하와이에서 공개한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사고기가 작년 8월6일 1시38분51초(괌 현지시간)에 활주로 방향에 일치됐음을 접근관제소에 보고하자 접근관제소는 착륙허가 및 GS 사용 불가능을 통보했다고밝혔다.
그러나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 기관사 등 3명은 GS의 사용 불가능에 대해 복창하지 않은 채 사고직전 GS가 작동하고 있는데 대해 여러차례 언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기의 기관사는 부기장이 접근관제소의 GS의 작동 불가능 통보에 대해 복창하지 않자 GS가되는지를 물었으며 이 때 기장은 GS가 정상 작동됨을 확인하고 이에대해 의아해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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