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렸던 LG 세이커스가 느슨해진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누르고 한 숨을 돌렸다.정규리그 2위 LG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97-98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준결승 3차전에서 버나드 블런트(34점.8리바운드.7어시스트)를 앞세워 허재(21점.3점슛 4개)가 분전한기아를 115대88로 물리쳤다.
홈에서 2연패했던 LG는 이로써 목마른 1승을 올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경기 시작부터 특유의 강력한 압박수비로 기아의 전열을 흐트러트리는데 성공, 1쿼터를 30대17로 리드했다. 1쿼터에 LG가 기아를 앞선 것은 준결승들어 처음.
초반 LG는 노련한 오성식(10점)을 포인트가드로 기용하고 박규현(14점) 대신 이상영을 허재의 전담 마크맨으로 투입, 상대의 허를 찔렀다.
기아는 강동희가 결정적인 기회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고 김영만도 슛난조속에 블런트봉쇄에 실패, 3연승이 좌절됐다.
기아는 17개의 범실을 기록하고 리바운드에서도 30대39로 크게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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