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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청산 '캄'라나리드 전총리 7월 총선 새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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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AFP연합】캄보디아 실권자 훈센 제2총리에 의해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전제1총리가 태국 망명 약 9개월만인 30일 귀국했다.

노로돔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의 아들이기도 한 라나리드 전총리는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로 경찰과 개인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속에 타이항공편으로 프놈펜 포첸통국제공항에 도착했다.그의 귀국길에는 유엔 사무총장의 캄보디아 특사자격으로 라칸 메로트라 주태국 브라질 대사와캄보디아 평화계획의 중재자 역할을 해온 스티븐 솔라즈 미 하원의원을 포함, 외교관과 측근인사11명이 수행했다.

라나리드 전총리는 공항에서 자신이 속한 훈신펙당 고위 인사들 및 각국 외교관들과 인사를 나눈뒤 기자회견을 갖고 "8개월여간의 망명생활 끝에 사랑하는 고국에 돌아오게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프놈펜 공항에는 약 2백명의 라나리드 지지자들이 모여 그의 귀국을 환영했다.그러나 4백명 가량의 귀국 반대 시위대도 공항 청사 밖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이보다 수시간 앞서이날 오전 2천여명의 시위대가 프놈펜 중심가에서 귀국 반대 시가행진을 벌였다.외교관들과 정치분석가들은 그의 귀국으로 인해 캄보디아의 정국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라나리드 전총리는 귀국직후 유엔 관리들과 훈신펙당 당료 및 미 외교관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라나리드 전총리의 귀국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캄보디아 총선에서 그와 그의 정당이 배제될 경우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미·일 등 국제사회의 여론에 밀린 훈센 총리측이그의 사면과 귀국을 허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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