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러, 연금체불도 급증 '불안고조'

러시아 전역에서 미지불 급료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월 들어서는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연금마저 체불,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바실리 바르추크 러시아 연방 연금재단 이사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러시아 전역 30개 지역에서 각 지역별로 총 지급액의 5~10%, 모두 8억루블(약 1억3천만달러)의 연금이 지급되지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영농장과 군부대에 대한 정부 급료 미지급 △세계적인 석유가격 하락등으로 인해 재단이 '재정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연금 체불현상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연금재단은 근로자 급료의 일정 부분과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초 현재 러시아 전역에서 미지급된 급료는 5백77억루블(96억달러)에 달하는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어, 미지급 급료 및 연금 문제가 러시아에 또다시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독립 노동조합 연맹은 오는 9일 급료가 지급되지 않고 있는 러시아 전역의모든 경제 분야 단위 사업장별로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파업과 대규모 집회 및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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