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신학기부터 초등학교 학습준비물을 무상지급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학습준비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신학기가 시작된한달동안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색종이, 도화지, 가위, 크레파스, 물감, 붓 등은 미술시간마다 준비해야 하며 그 외에 조각도, 찰흙, 고무판 등도 필요할 때마다 가지고 가야 한다.
동네 문구점에 3학년 아들의 준비물 때문에 들렀을 때 1학년 신입생 엄마인듯 한 사람이 바둑알과 유리구슬, 글자카드 등을 찾고 있었다.
문구점 주인에게 올해부터 학교에서 다 지급할텐데 왜 저렇게 구입하느냐고 묻자 아직 구체적으로 시행이 안 된 탓으로 모두들 저렇게 준비물 때문에 바쁘다고, 부모가 고생이라며 한마디했다.어려운 시기인지라 예산이 부족한 교육부와 학교측도 이해는 가지만, 이미 발표한 지침이라면 한꺼번에 완벽하게 시행하진 못하더라도 단체로 구입해 놓으면 한참 쓸 수 있는 용품들을 우선적으로 구비하는 등 학부모들이 신뢰하고 수긍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할 것이다.
권영민(대구시 지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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